↑ 사진=MBN |
어린이대공원 사육사, 당시 CCTV 찍힌 상황보니…'경악 그 자체!'
어린이대공원의 한 사육사가 사자에 물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12일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내 동물원 맹수마을에서 사육사 김 모 씨가 사자에 물려 숨졌습니다. 온몸을 물린 채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김씨를 보고 119에 신고했습니다.
김 씨는 동료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건국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건국대병원 측은 "김 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도착했다"라며 "1시간 가량 심폐소생술을 진행했지만 결국 숨졌다"고 사망 소식을 전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사자 우리에 있는 CCTV를 확인한 결과 김씨는 우리 안에 놀이기구를 넣으려고 들어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의료진은 "김씨의 목에 난 큰 상처가 직접적인 사인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내용은 부검을 해봐야 안다"고 말했습니다.
동물원 측은 사자가 있던 우리를 폐쇄하고 사자를 완전히 격리 조치했습니다.
숨진 사육사는 야생동물의 무료함을 줄여주는 '동물행동풍부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물려 숨졌습니다.
사자방사장은 평소 사육사들이 2인 1조로
굳이 혼자 근무하는 날 동물행동풍부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했다는 점과 발견 후 20여 분이 지나 119에 신고했다는 점에서 어린이대공원 측은 책임 부실이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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