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삿돈 수십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방일석 전 올림푸스한국 대표가 또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는 자신의 개인펜션을 직원들이 이용한 것처럼 속여 회사자금을 빼돌린 혐의로 방 씨를 불구속기소했습니다.
방 씨는 올림푸스한국 대표로 재직하던 2009년 11월부터 2년 동안 특판대리점 직원들의 펜션 사용료 명목 등으로 회사자금 2억 7천여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
또 특판대리점 소속 직원들을 펜션에서 근무하게 하면서 급여 명목으로 1억여 원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방 씨는 2007년 말 서울 강남구의 올림푸스타워를 신축하는 과정에서 27억 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지난 6일 항소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전정인 / jji0106@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