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 간의 긴 설 연휴로 장기간 집 비울때 도둑이 들지는 않을까 걱정되시죠.
이렇게 하면 도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추성남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베란다를 타고 아파트 1층으로 침입합니다.
신발까지 벗어 놓고 들어간 남성은 불과 20초 만에 가방을 훔쳐 나옵니다.
대낮에 가스배관을 타고 올라가 방범창까지 뜯어낸 대범한 일당도 있습니다.
모두 이른바 '빈집털이' 범행 장면입니다.
▶ 인터뷰 : 이갑희 / 경기 수원 고색동
- "도둑이 걱정이죠. 집을 닷새 동안이나 비워야 하는데 혹시나 도둑이 들까 봐…."
피해를 예방하려면 출입문은 디지털 잠금장치는 물론, 열쇠로 한 번 더 잠가야 합니다.
신문 등 각종 배달은 일시 중지하고, 우유 투입구는 반드시 차단해야 합니다.
창문과 거실문도 꼼꼼히 살펴 이중삼중으로 잠금장치를 해야 합니다.
"거실에 있는 창도 정확하게 문을 끝까지 닫으신 다음에 이중 잠금장치를 확실하게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집 안에 귀중품이 있다면 파출소에 맡기고, 빈집이라는 사실을 알리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인터뷰 : 박대영 / 수원서부경찰서 고색파출소 경위
- "현금이나 귀금속 등은 신청을 받아서 파출소에서 보관했다가 돌려드리는 제도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TV 예약 기능을 이용해 인기척이 날 수 있도록 하고, 집 전화는 휴대전화로 착신 전환하는 것이 좋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김정훈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