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귀가 중인 여중생들을 상대로 음란행위를 한 3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알고보니 이 남성은 한 IT 업체 임원이었는데, 강제 추행과 공연 음란 혐의 등 전과만 18범이었습니다.
김근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해 11월 새벽, 서울 마천동 노상.
한 30대 남성이 귀가 중이던 여중생 2명의 뒤로 따라 붙었습니다.
이 남성은 여중생들을 불러 세워 자신을 보고 있으면 돈을 주겠다고 말하더니, 그 앞에서 바지를 내리고 음란행위를 벌였습니다.
이에 여중생들은 즉각 경찰에 신고를 했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이 남성을 체포했습니다.
알고보니 이 남성은 모 IT 업체 임원 31살 김 모 씨.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이미 지난해 4월 또다른 여중생들을 상대로 음란 행위를 해 재판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연음란 혐의만 4차례로 강제추행 혐의 등 무려 전과 18범이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피의자가) 그동안 자신의 행위를 부인했고, 그래서 입증하는데 시간이 좀 늦어졌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김 씨를 공연음란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