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2시 33분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의 한 골목길에서 A(50·여)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행인은 경찰에서 "한 아주머니가 머리에 피를 흘린채 넘어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A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시신 검시 결과 늑골이 골절되고 머리 뒷부분에 5㎝가량 찢어진 상처가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인근 자신의 빌라에서 부부싸움을 하다가 나선 뒤 얼마 가지 않아 쓰러졌다”는 주민들의 진술을 토대로
경찰의 한 관계자는 "타살 혐의점을 배제할 수 없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며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 정확한 사인을 밝힐 방침”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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