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를 치던 중 캐디를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새누리당 상임고문 박희태 전 국회의장이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24일 춘천지법 원주지원에 따르면 박 전 의장 측 변호인은 선고 공판 직후 항소장을 법원에 제출했다.
박 전 의장 변호인 측은 사건이 항소심 재판부에 배당되는 대로 구체적인 항소이유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 2단독 박병민 판사는 지난 16일 박 전 의장에 대해 강제추행 혐의가 유죄로 인정된다며 징역 6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프로그램 이
박 전 의장에게 벌금 300만원을 구형한 검찰은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았다.
박 전 의장은 지난해 9월 원주지역 골프장에서 지인들과 골프를 치면서 캐디(24·여)의 신체 일부를 수차례 접촉하는 등 성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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