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8시15분께 세종특별자치시 장군면 금암리 한 편의점에서 강 모(50) 씨가 사냥용 엽총을 난사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 사건으로 이 편의점 주인 송 모(52)씨와 송씨의 동거녀 김모 씨의 아버지(74), 오빠(50) 등 3명이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숨졌다.
강씨는 송씨의 동거녀인 김씨의 전 동거남으로 강씨와 김씨는 사실혼 관계였다 약 1년 6개월 전에 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동거녀인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강씨와 재산분할을 이유로 다툼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치정과 함께 재산 다툼이 범행 동기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김씨와 강씨의 가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씨는 강씨가 범행을 저지를 당시 경기 평택의 자신의 집에서 세종시로 가는 중이어서 부상을 입지 않았다. 김씨는 사망한 아버지와 오빠의 시신이 안치된 공주시 현대장례식장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수원 영통에 거주하고 있는 강씨는 이날 오전 6시20분께 충남 공주 신관지구대에 영치 중이던 엽총 2정을 반출해 세종시 사건 현장으로 향했다. 엽총은 이탈리아제 1정, 미국제 1정으로 강씨는 32발의 탄알을 소지하고 있었다.
강씨는 가장 먼저 출근을 하려고 차량에 탑승하던 김씨의 오빠에게 엽총을 발사했다. 이어 집에 들어가 김씨의 아버지를 엽총으로 쏜 후 집과 지척인 편의점으로 이동해 김씨의
강씨는 이후 시너로 편의점에 불을 지르고 차량을 이용해 도주했다
세종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종시, 충격이다”"세종시, 한국에서 이런 일이” "세종시, 왜 그랬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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