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 첫날부터 강제로 도서관서 자습
대구의 모 고등학교 3학년 학생 세 명이 새학기 첫날부터 도서관에서 세시간가량 강제 자율학습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등록금을 내지 않았다는 이유로 교실에서 내쫓겼기 때문입니다.
전옥현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는 "학생들에게 피해를 가는 것을 막기 위한 어쩔수 없는 처사였다는 학교측의 해명이지만 수업을 거부당한 이 학생들의 마음을 생각하니 수업을 거부한 학교의 처사에 분노가 느껴진다"고 말했습니다.
이 학생들이 내지 못한 학교 등록금은 연간 천 만원으로, '특목고'이기 때문에 일반 고등학교에 비해 등록금이 비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문혜선 참교육 학부모회 대구지부 상담실장은 "연간 천만원인 것은 조금 불거진 것 같다"며 "사실 대구 지역의 유일한 예술고등학교로 수업료가 480만원 정도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문 실장은 "수업료 말고 각종 명목으로 들어가는 돈을 합쳐서 천 만원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사진=MBN |
문 실장은 또 "해당 학교 학부모들은 상당히 격앙되어있다"며 "학부모들의 요구사
한편 앞서 다른 고교들도 급식비 및 등록비 미납 수험생에게 수능 성적표를 주지 않는 경우, 급식비와 보충 수업비를 내지 않아 졸업장을 주지 않는 경우 등의 병폐가 알려져 사회적 문제로 불거진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