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트 대사 피습한 김기종 “25㎝ 과도, 집에서 가져왔다”
김기종, 범행 과정은?
‘리퍼트’ ‘김기종‘‘리퍼트’ ‘김기종‘‘리퍼트’ ‘김기종‘‘리퍼트’ ‘김기종‘
마크 리퍼트 미국 대사를 흉기로 공격한 김기종씨의 범행 과정이 드러났다.
5일 마크 리퍼트 미국 대사를 흉기로 공격한 김기종씨는 주최 측으로부터 확인을 받고 행사장에 입장한지 4분여 만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윤명성 종로서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김씨는 행사 관계자가 달아준 이름표를 갖고 있어 행사장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경찰은 주최 측에 참여단체 일원이라는 확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당초 김씨는 초청장 420명 명단에 없어 당시 현장에서 근무 중이던 종로서 서모 정보관이 김씨가 입장하려 하자 문제를 제기했고, 행사 관계자로부터 “일원이라 괜찮다”는 답을 받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어 “주최측 관계자들은 김씨가 민화협 참여단체 181개 중 하나인 서울시민문화단체연석회의 대표이며 단체 명의로 김씨에게 초청장을 발송했다고 진술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행사가 열린 세종홀 내부에 폐쇄회로(CC)TV가 없어 세종홀 정문 출입구 CCTV를 확인한 결과 이날 오전 7시 33분께 리퍼트 대사가 수행원과 입장한 데 이어 7시 36분께 김씨가 홀로 들어갔다고 전했다.
↑ 리퍼트 김기종 / 사진=MBN |
김씨 입장 후 4분 만인 오전 7시 40분께 리퍼트 대사가 얼굴을 감싸 안고 세종홀 밖으로 나오는 모습이 확인됐다.
범행 당시 연단 앞에서 비명이 들리자 회원들을 비롯해 정보관과 외사관 등이 뛰어가 김씨의 목과 팔을 잡아 넘어뜨려 흉기를 떨어뜨리게 하고, 이어 등과 목을 눌러 제압, 검거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김씨는 경찰에서 남북 화해분위기를 가로막는 군사훈련과 관련해 미국 대사에게 항의하기 위해 범행했으며 단독 범행이라고 진술했다.
김씨는 범행에 쓴 25㎝짜리 과도를 집에서 갖고 왔다고 진술했다. 이와 함께 커터 칼을
서울지방경찰청은 수사부장을 본부장으로 수사본부를 꾸려 사건 경위, 범행 동기, 배후세력·공범 여부 등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리퍼트 대사, 김기종’ ‘대사 수술 성공적’‘리퍼트 피습’ ‘김기종’
/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