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4개국 순방중인 박근혜 대통령과 이를 수행하는 새누리당 박창식 의원(새누리당 구리시 당협위원장)이 세 번째 기착지인 아랍에미리트(UAE)에 도착한 가운데, 아부다비에서 정상회담 개최를 비롯한 공식 일정들을 이어나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UAE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아부다비 왕세제와 정상회담을 갖고, 원자력 발전, 에너지, 건설·인프라분야 협력 확대를 비롯하여 문화, 보건·의료, 식품농업 등의 분야로 협력을 다변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주목해야할 부분은 중동 최초로 아부다비에 한국문화원을 설립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는 점이다.
이와 같은 문화원 설립은 중동 지역에 한류문화가 확산되는 전초기지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고, UAE 역시 대한민국 문화산업에 대한 투자 및 한류콘텐츠를 이용한 부가 산업으로 ‘포스트 오일’시대를 대비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박창식 의원은 “중동국가들은 ‘포스트 오일’시대 대비에 적극적이다. 석유산업 외 다른 분야를 육성해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이끌겠다는 것이며, 이런 양측의 기대가 맞물린 것이 이번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순방이다.”며,
“이러한 점은 구리시와도 비슷하다. 구리시는 오일과 같은 자원이 없고, 규모가 작은 도시이지
박근혜 대통령과 박창식 의원은 이날 오후 아부다비 그랜드 모스크(이슬람 사원)를 방문해 UAE의 초대 대통령이자 국부로 추앙받는 자이드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으며, 이후 마지막 순방국인 카타르로 이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