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공연 비상 관람, 박근혜 대통령…카타르 도하에서 태권도 통해 한국 문화 소개
중동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태권도 시범공연 비상을 관람했다.
박 대통령은 7일 오후 도하의 한 호텔에서 국기원 태권도 시범 공연인 '비상(飛上)'을 관람하며 태권도를 통한 한류홍보에 나섰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번 태권도 시범공연은 중동지역과의 문화교류를 확대하고 한류를 확산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카타르의 하마드 빈 압둘아지즈 알 쿠와리 문화예술유산부장관 등 양국 각계 주요 인사 100여명이 함께 했다.
'비상'은 국기원 시범단과 카타르 왕족어린이 수련생의 태권도 시범공연, 한국 퓨전국악팀 '고래야'와 카타르 연주팀의 협연 등 양국이 함께 도약하고 날아오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밖에 세계적 비보이 그룹이 진조크루도 공연에 참여해 역동적인 한국 문화를 소개했다.
박 대통령은 공연을 관람한 후 무대에 올라 공연단들을 격려하면서 "그동안 양국 관계가 정치, 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지만 앞으로는 태권도를 비롯해 문화·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인적·물적 교류가 보다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카타르는 태권도 인구가 3000명 이상이 되고, 올해 처음으로 세계 30여 개국이 참여하는 '카타르 인터내셔널 태권도 오픈'을 개최하는 등 태권도에 관심이 매우 높은 나라다.
청와대는 "이번 문화 행사가 중동지역과의 문화교류 확대와 한류 확산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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