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주말부부’ 등의 인사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인사혁신처가 온라인시스템 ‘나라일터(www.gojobs.go.kr)’를 개편한다.
인사혁신처는 기관별 인사 담당자가 해당 기관에 전입을 희망하는 대상자들을 직접 검색·관리하는 기능을 추가하는 등 ‘나라일터’를 개편한다고 9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교류나 전입을 신청한 당사자 외에는 해당 내용을 볼 수 없어 기관의 인력충원이나 인사교류에 제한이 있었다.
인사혁신처는 이번 개편으로교류희망자가 기관을 찾아야 하는 수고를 덜고, 기관도 보다 쉽게 인력을 충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기관간 협의에 따라 이뤄지던 정부와 공공기관 간 계획인사교류를 공무원은 물론, 공공기관 직원 등 개인도 신청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인사혁신처는 이번 개편으로 일부 기관만 이용했던 전입공고 기능이 활성화되고, 나라일터를 이용하는 기관도 지금의 약 2배인 2500개 기관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인사혁신처는 인사교류 성공사례를 모은 코너를 만드는 등 이 같은 인사교류가 활성화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황서종 인사혁신처 차장은 “이번 개편으로 인사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공무원들의 근무고충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공무원의 근무여건 개선과 공
나라일터는 중앙·지방 정부 및 공공기관의 다양한 공직채용정보를 제공하고 정부 기관간 인사교류를 희망하는 공무원에게 교류정보를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2008년 7월부터 개설돼 사이트를 통해 현재 4030명이 인사교류됐다.
[문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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