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건설 붐을 일으키며 우리 경제 견인차 역할을 해 온 건설업계가 올해로 60주년을 맞습니다.
그동안 건설업계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건설업계의 판도 변화를 민성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40여년 간 건설업계 '맏형'은 현대건설이었습니다.
60년대는 중동 진출을 주도했고, 70년에는 경부고속도로를 완공해 국내 SOC 건설의 중추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현대건설과 함께 지난 65년 해외건설에 나섰던 대림건설도 지난 40여년 간 건설사 순위 5위 안에서 변함없이 자리를 지켜오고 있습니다.
건설사들의 해외 진출이 시작되면서 65년에는 동아건설과 삼부토건이, 75년에는 삼환기업과 한신공영이 10위권에 새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80년대는 재벌계열 기업들의 도약이 두드러졌습니다.
대우건설과, 두산중공업, 한진건설, 삼성물산 등이 10대 건설사에 새롭게 포진됐습니
하지만, 지난 65년 이래 10위권을 지켜온 동아건설은 2000년 8위를 끝으로 순위에서 사라졌습니다.
현대건설은 지난 60년대 이래 건설업계 선두를 지켜오다 지난 2004년 삼성물산에 1위를 넘겨주고 현재는 대우, 삼성에 이어 3위에 머물고 있습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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