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울산에서 화재가 난 차랑 안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40대 남성의 시신이 유서와 함께 발견됐습니다.
차량에 난 불이 옮아붙으면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임야 3천 평을 태웠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이해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젯밤 9시쯤 울산의 한 야산에서 방화로 불에 탄 차량에 40대 남성 시신 1구가 발견됐습니다.
차량에서 시작된 불은 삽시간에 산으로 옮겨 붙었고, 임야 3천 평을 태우고 나서야 진화됐습니다.
경찰은 현장주변에 유서를 발견했으며, 이번 사건을 자살방화로 추정하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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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의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됐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승용차 운전자 27살 강 모 씨가 김포공항 인근에서 역주행하다가 마주 오던 택시와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강 씨는 의식이 혼미한 상태이고, 나머지 차량의 운전자와 탑승자는 얼굴을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강 씨가 역주행한 정확한 이유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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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1시 50분쯤 서울 한강대교 남단에선 37살 박 모 씨가 한강으로 투신했다가 구조됐습니다.
박 씨는 한강대교 중간지점에 자신의 소지품을 남겨두고 한강으로 투신했고, 다행히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parasa@mbn.co.kr]
영상제공: 온산소방서·강서소방서·동작소방서
영상편집: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