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N |
방산비리에 연루된 이규태 일광공영 회장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검찰은 빼돌린 사업비를 어디에 썼는지와 공모한 군 인사가 누구인지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체포된 이규태 일광공영 회장에게 12일 밤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핵심 혐의는 군장비를 도입하면서 정부예산을 가로챘다는 내용입니다.
5백 억 규모의 공군 전자전 훈련장비 도입 사업비를 천억 대로 부풀려, 차액 만큼을 연구개발비 명목으로 더 타냈다는 겁니다.
이 과정에서 전 공군 장성 출신인 SK C&C의 전 상무 권 모 씨가 가담했는데, 함께 체포된 권 씨에게도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또 해당 사업이 SK C&C를 거쳐 이 회장 차남
합수단의 칼날은 이 회장 하나로 끝나지 않을 전망입니다.
워낙 거물 무기중개상인 만큼, 빼돌린 돈을 군 안팎 인사에 대한 로비용으로 썼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 6년 전 군이 이번 사업에 대한 내사를 시작하고도, 돌연 중단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함께 조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