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가거도에서 복통으로 긴급 도움을 요청했던 7살 어린이는 해군 함정으로 이송돼 병원에서 치료 중입니다.
고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가거도에서 복통을 호소한 7살 임 모 군은 해경 헬기 이송이 무산된 직후 어선으로 옮겨졌습니다.
이어 해군 3함대 소속 함정이 어선에서 임 군과 가족들을 태워 전남 영암의 3함대 부두로 긴급 이송했습니다.
임 군은 목포의 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가거도 환자 가족
- "(맹장염 증세를 보였다는데.)수술은 이제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할 거 같아요. "
임 군의 가족들은 응급 출동한 해경 헬기의 추락으로 큰 피해가 발생하자 해경에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전라남도는 이번 사고로 응급 의료 전용헬기인 닥터헬기 이용 대상 지역에 가거도를 포함하기로 하고 준비 작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취재 : 박인학·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