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에 이어 사법연수원생과 유명 마술사까지 병역특례 비리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수형 기자!
[질문]
병역특례 비리 연루자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군요?
그렇습니다.
검찰이 수사중인 병역특례 비리사건에 사법고시에 합격한 사법연수원생과 유명 마술사까지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 동부지검은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A씨가 특례업체에 금품을 건네고 부실근무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3년 1월부터 2005년 11월까지 IT업체 B사에 특례요원으로 편입한 뒤 실제 근무는 하지 않은 채 고시공부를 하는 대가로 4천여만 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A씨 가족의 계좌에서 특례업체로 돈이 건너간 내용을 확인했으며 양측에서도 돈이 오간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명 마술사도 병역특례 비리에 연루됐는데요.
검찰은 특례업체에 근무하며 지정된 업무에 종사하지 않은 마술사 최 모씨 등 특례자 3명을 적발해 병무청에 행정처분을 의뢰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인기 마술사인 최씨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F사에 병역특례요원으로 편입한 뒤 지정업무에 종사하지 않고 세계마술대회 참석 준비를 위해 마술공연과 연습을 하며 부실 근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동부지검은 다
검찰 관계자는 고도의 도덕성이 요구되는 법조인이 되려는 사람까지 병역특례 비리에 연루된 것은 매우 실망스러운 일이라며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