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의인 김동수씨 자해
‘세월호 의인’인 김동수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지난 19일 제주도에 위치한 자택에서 커터칼로 손목을 자해한 뒤 딸에 의해 발견됐다.
김씨의 딸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김 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세월호 사고로 1년 가까이 트라우마를 앓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 사진=MBN |
김 씨는 작년 4월16일 발생한 세월호 사고 당시 위험을 무릅쓰고 학생들을 구했다.
화물차 기사
‘기다리라’는 안내 방송만 믿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객실 밖으로 뛰쳐나왔고 무섭게 가라앉던 배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학생들을 구조해냈다.
침몰 직전까지 10여 명의 학생을 구해낸 김 씨는 ‘파란 바지의 의인’으로 불렸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