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원 전 수사과장, '보복폭행' 수사 외압 시사

강대원 전 남대문 경찰서 수사과장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보복폭행 사건 수사과정에서 상부의 압력이 있었음을 시사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강씨는 4월초 자신의 계좌에 1천500만 원이 입금된 것은 제3자에게 빌려줬던 돈을 몇 차례에 걸쳐 돌려받은 것일 뿐 이번 사건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해명하면서 수사에 외압이 있었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하지만 강 씨는 정확히 외압이 있었는지, 있었다면 누구로부터 받았는 지에 대해서는 자세한 답변을 회피하고, 이틀 뒤인 월요일 검찰의 반응을 보고 양심선언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