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국어고와 영훈국제중이 서울시교육청의 특목고 및 특성화중학교에 대한 운영성과 평가에서 기준점수에 미달, 지정취소 여부 결정을 위한 청문 절차를 밟게 됐다.
서울시교육청은 2일 특목고 10개교, 특성화중 3개교 등 13개 학교에 대한 지난 5년간의 운영성과 평가결과를 발표하고, 기준점수(60점)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서울외고와 영훈국제중 2곳을 청문 대상학교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외고는 모든 평가항목에서 전반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고, 영훈국제중은 비리로 인한 감사지적 사례가 문제가 됐다고 서울교육청 측은 설명했다.
이달 중순께 실시되는 청문에서 이들 학교는 평가 결과에 대해 소명하고 미흡한 사항에 대한 보완계획을 제출할 기회를 갖게 된다.
서울교육청은 청문이 끝나면 청문 주재자의 의견 등을 반영해 이들 학교에 대한 지정취소 여부를 최종 결정하며, 지정취소를 결정할 경우 교육부에 동의를 요청하게 된다. 교육부가 동의하지 않을 경우 지정취소는 불가능하다.
서울교육청은 이번 평가에서 기준 점수 이상을 받은 학교일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지정취소 가능성에 대해 “청문 과정에서 학교 측이 미흡한 점을 보완한다든지 적극적으로 소명한다면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다”며 예단을 경계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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