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달 30일 대구에서 발생한 30대 여성을 납치했던 일당 3명 가운데 달아났던 공범 2명이 결국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범행 직후 부산에 숨어 있다가 납치에 사용된 승합차의 견인 기록을 조회한 경찰에 꼬리가 잡혔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대구 월성동의 한 아파트.
현관으로 30대 여성이 들어서자, 기다렸다는 듯 스타렉스 차량에서 모자를 쓴 남성이 따라가고.
곧바로 또 다른 남성이 뛰어가 순식간에 여성을 납치해 트렁크에 밀어 넣습니다.
39살 최 모 씨를 납치했다 붙잡힌 범인은, 옛 남자친구인 37살 차 모 씨로 드러났지만.
나머지 공범 2명은 범행 직후 달아났습니다.
사건 발생 사흘 만에 공범 2명이 붙잡혔는데, 차 씨의 친구 37살 김 모 씨와 후배 28살 정 모 씨였습니다.
공범들은 범행에 사용된 승합차의 견인 기록에 꼬리가 잡혔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불법주차를 해서 견인이 되었다고 하더라고…. (지난달)26일 날 11시쯤에 차가 들어왔다가 차를 찾아갔더라고. 그걸 조회하니까 공범 중에 한 사람 이름으로 되어 있더라고."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범행에 사용된 승합차입니다.
앞서 검거된 주범 차 씨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이 신청된 상태.
경찰은 공범 2명에 대해서도 범행에 가담한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