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 광화문광장서 삭발식 거행
세월호 유가족들이 광화문광장에서 삭발식을 거행했다.
지난 2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실종자, 생존자 부모들이 모여 삭발식을 거행했다. 같은 시각 진도 팽목항에서도 삭발식이 있었다.
이날 삭발식에는 단원고 학생 고 유예은 학생 아빠 유경근 씨와 고 김수진 학생 아빠 김종기 씨 등 50여 명이 동참했다. 이들은 짧게 자른 머리에 ‘진상 규명’ ‘시행령 폐기’가 적힌 노란 띠를 머리에 둘렀다.
↑ 사진=MBN |
삭발이 끝난 가족들은 “
고 박영란 학생 아빠 박덕순 씨는 “그놈이 꿈에 한 번도 안 나타나준다. 한 번이라도 꿈에 나타날 수 있게 해달라. 정말 미안하니까 꿈에서라도 안아줄 수 있게 제발 도와달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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