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불법 주·정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가 도로 여건 개선에 나선다. 시는 그간 불거진 불법 주·정차 문제가 시내 도로의 복잡한 여건 탓이라고 보고 아예 인도 바로 옆 차로를 주머니 형태의 주차장(포켓주차장)으로 만들어 사용토록 하는 방안을 동대문종합시장 앞에 처음으로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현재 동대문시장 앞이나 청계천로 일대, 중구 마른내로 일대 등은 불법 주·정차된 자동차와 오토바이 탓에 도로와 도보가 모두 복잡한 상태다. 이에 서울시는 도로 폭을 조금씩 줄이거나 인도 폭을 감소시키는
박문희 서울시 보도환경개선과장은 “공사는 차량 통행 및 보행량이 적은 22시~06시에 실시된다”면서 “올해 모두 14곳에서 시범사업을 한 후 포켓주차장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최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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