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기에 타고 있던 한국 관광객의 휴대전화 신호음이 확인돼 사고 항공기가 폭발하지는 않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훈 기자?
질문1. 밤샘 수색작업에 성과가 있었습니까?
여객기가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캄포트 근처 산악지역 4곳에서는 밤샘 수색작업이 계속됐습니다.
어제는 총리 경호부대 2백명을 포함해 특수전 부대 등 모두 천 2백 여명이 수색작업에 참여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추락 여객기는 발견하지 못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객기 조종사와 관제탑의 마지막 교신 내용이 공개됐습니다.
교신내용에 따르면 관제탑은 비행고도가 너무 낮다고 경고했고, 조종사는 자신이 잘 알고 있는 지역이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따라 조종사의 과실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일부 탑승자들의 휴대전화 발신 신호음이 확인됨에따라 사고 여객기가 폭발하지는 않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주재 한국대사관은 한국인 승객 소유의 휴대전화에 신호는 가는데 받지 않고 있다며, 보코르산을 중심으로 추락 추정 지점 3~4곳을 동시에 수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질문2. 오늘은 수색현장에 인원과 장비를 더욱 보강되면서 수색작업이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라면서요?
네. 밤샘 수색작업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성과가 없자 캄보디아 군경 수색대는 수색 인원과 장비를 크게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수색용 헬기가 두배로 늘어납니다.
캄보디아 당국은 오늘 총리용 특별 헬기 2대와 경찰청장용 헬기 한대 등 모두 9대를 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도 태국 미군기지에서 대잠 초계기를 캄보디아에 파견해 수색작업에 동참시킬 예정입니다.
캄보디아 정부는 또 어제 1천2백명이었던 수색인원을 오늘은 2천명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또 어제 구름이 많아 판독에 실패한 위성 촬영은 미군의 도움을 받아 오늘 오후 1시경 다시 이 지역을 통과하면서 3차례에 걸쳐 촬영할 시도할 예정입니다.
한편 어젯밤 캄보디아 프놈펜에 도착한 탑승자 가족은 오늘 사고 현장과 가까운 캄보디아 군경 대책본부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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