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도 최저임금이 8.3% 오른 시간당 3천770원으로 확정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혁준 기자
네, 노동부에 나와 있습니다.
질문> 장시간의 마라톤 회의를 거쳐 나온 결과죠?
네, 그렇습니다.
최저임금위원회가 어제 오후 3시부터 회의를 열어 10시간 넘게 논의를 거듭해 노·사·공익 3자합의로 최저임금을 시간당 3천770원으로 확정했습니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인 시간당 3천480원보다 290원, 8.3% 오른 것입니다.
하루 8시간을 기준으로 일당은 3만160원, 주당 44시간 근무제인 경우는 월급 85만2천20원이 최저임금으로 적용됩니다.
여기에다 자녀의 학자금 등 부가급여를 포함하면 주44시간 근로자의 최저 월급은 백11만원이 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이번 결정으로 210만여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협상이 시작되기 전 근로자측은 28.7% 인상을 요구했고 사용자측은 동결을 주장해 합의까지 진통을 겪었는데요.
노사합의로 최저임금이 결정된 것은 지난 99년 이후
한편 최저임금위원회는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했는데요.
최저임금 인상이 기업의 노동비용을 가중시키지 않도록 국민연금 등의 기업부담을 경감하고 최저임금에서 제외된 장애인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노동부에서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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