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N |
성완종 경남기업 전 회장이 유서를 남기고 잠적한 가운데, 어제 열린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흘린 사실이 재조명 되고 있습니다.
성완종 경남기업 전 회장은 영장실질심사를 하루 앞둔 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은 'MB맨'이 아니라 MB정부의 피해자이고, 파렴치한 기업인이 아니라며 눈물로 결백을 호소했습니다.
또 기자회견에서 "제 나이 39살인 1990년, 어머님의 유훈에 따라 31억원을 출연해 어렵게 공부하는 어린 학생들의 소중한 꿈과 희망을 키워주겠다는 일념으로 서산장학재단을 설립했습니다"라며 "초등학교 중퇴학력이 전부인 제가 고학을 통해 어렵게 자수성가했기 때문에 그 학생들에게 어쩌면 저는 희망이었고 롤 모델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 장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줘야 할 제가, 이번 사건을 통해 좌절감을 갖지 않을까 해서 더욱 통탄스럽고 가슴이 메어집니다. 그런 학생들을 위해서라도 저의 진실을 밝히고 싶었습니다. 또한 저를 성원해주시고 지지해 주셨던 고향 분들이 느꼈을 실망감을 생각하면, 참담함으로 잠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저는 절대 그런 사람이 아닙니다. 제가 저의 사리사욕을 챙기고 싶었다면 지난 40년 동안 사업을 하면서 수없이 합법적인 방법을 동원해서, 아니면 편법을 동원해서라도 얼마든지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고 서산장학재단을 언급했습니다.
한편, 서산장학재단은 충청남도 서산 지역에 대한 향토애 진작과 함께 가정과 지역 및 국가 발전에 기여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