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MBN 프로그램 '기막힌 이야기 - 실제상황'에서는 여자친구의 친구들과 모두 바람을 피며 사기행각을 벌인 남자의 이야기가 방송됐습니다.
함께 휘트니스센터에서 운동을 하던 혜미의 친구들은, 인경이 화장실을 간 사이 걸려온 전화 한 통에 싸우기 시작합니다.
인경의 휴대폰 배경화면에 있는 남자친구 명재가 모두 자신의 남자친구였기 때문입니다.
한참을 싸우던 그들은 "혹시 명재에게 투자했냐"는 인경의 말 한마디에 놀라 걱정하기 시작합니다.
이 사건은 대기업 생산직 여사원들만 골라 벌인 명재의 사기행각으로 밝혀졌습니다. 여자들의 친구이자 명재의 여자친구인 혜미도 함께 가담했습니다.
명재는 사기행각이 발각돼 실형을 살고 나와 식당을 운영하며 새 삶을 살아보기로 다짐하지만, 사업이 기울자 자신의 특기인 '사기'를 다시 하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S사 LCD 공장에서 일하는 연인 혜미를 대상으로 사기를 친 후, 혜미 주변인들에게도 모두 같은 방식으로 접근합니다.
이와 같은 사실을 알아차리게 된 혜미는 오히려 명재의 사기행각을 돕습니다.
하지만 위태롭던 이들의 사기행각은 피해여성 중 하나가 의심을 하면서 마침표를 찍게 됩니다.
가게 공증을 선 여성은 10명이 넘는 것으로 밝혀졌고, 총 20억 원의 입금을 받았다는 사실도 드러납니다.
여성들 중에는 결혼을 약속했고, 아이를 임신했다고 토로하는 이들도 여럿 됐을 정도로 명재의 사기행각은 뻔뻔했다고 합니다. 방송은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11시.
↑ 사진=MB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