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사망, 경남기업 내 분위기 ‘비통 그 자체’…임직원 200명 애도
성완종 사망 소식, 경남기업 임직원 애통
성완종 사망 소식에 경남기업 내 분위기가 침통 그 자체다.
9일 서울 답십리 경남기업 본사에 근무하던 200여명 임직원들은 성완종 전 회장 사망 소식에 침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임직원들은 경찰을 통해 성 회장의 사망 사실이 확인되자 할 말을 잃은 채 망연자실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 사진=MBN 방송 캡처 |
특히 이 날은 이성희 경남기업 법정관리인이 취임해 본격적으로 회생작업을 추진하려던 첫 날이기도 해 당혹스러운 반응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경남기업은 자원개발 비리와 관련한 검찰 조사와 채권단의 자금지원 중단으로 지난달 27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25부(부장 이재권)에 법정관리를 신청했으며 지난 7일 회생절차 개시 결정이 내려졌다.
경남기업은 경찰 조사가 끝나고 성 전회장의 시신이 수습되는대로 장례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성완종 전 회장은 이날 오후 3시32분쯤 북한산 형제봉 매표소에서 등산로를 따라 300m 떨어진 지점에서 산속으로 30m 더 들어간 곳에서 나무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성 전 회장은 이날 오전 5시11분쯤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 유서를 남기고 집을 나간 뒤 자취를 감췄다.
성 전 회장의 유서에는 “어머니 묘소에 묻어 달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성 전
누리꾼들은 “성완종 사망, 경남기업 놀랐겠네” “성완종 사망, 경남기업 분위기 안 봐도 훤해” “성완종 사망, 경남기업 임직원들 발만 동동” “성완종 사망, 경남기업 어쩌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