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조합원은 정상조업을 시도했지만 강경파 노조 간부들에 의해 막혔습니다.
보도에 이수정 기자입니다.
금속노조 현대차지부가 예고한대로 FTA 저지를 위한 4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갔습니다.
현대차지부는 28일 오전 작업을 마친 뒤 베르나와 클릭을 생산하는 1공장 사업부를 비롯해 9개의 사업부별로 파업집회를 가졌습니다.
인터뷰 : 이상욱 /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
-"이번 파업은 생존권을 위한 투쟁이다."
현대차지부를 비롯해 금속노조 산하 144개 사업장 노조는 28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4시간 부분파업을 벌였으며 29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6시간동안 파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수정 / JCN 기자
-"이곳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는 모든 생산라인이 멈췄습니다."
회사는 오후 1시부터 파업에 반대하는 공장관리자와 조반장 등을 중심으로 조업을 시도했지만 노조 간부를 중심으로 공장 정문을 막아서 실제 조업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 노진석 / 현대자동차 홍보팀이사
-"노조는 파업 피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회사측은 이날 이상욱 위원장 등 노조지도부에 대해 불법파업에 의한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부분파업 첫날 차량 생산라인은 대부분 가동이 중단됐지만 서비스센터와 출고사무소에서는 정상조업이 진행됐습니다.
한편 금속노조 울산지부는 현대차 협력업체인 덕양산업과 한국프랜지 등 8개 노조 2천6백여명의 조합원이 이번 파업에 동참했습니다.
JCN뉴스 이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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