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광역지자체장들은 저마다 경제단체장을 내세웠지만 의욕만 앞선다는 평가도 만만치 않습니다.
민선 4기 1년간의 성적표, 안영주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지방자치제가 시작된 지 12년, 4기 민선 지자체가 출범한 지도 1년이 지났습니다.
민선 4기 지자체의 지난 1년간은 어땠을까?
매일경제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지자체 중간평가에 의하면 최종 종합평가 1위는 경상남도가 차지했습니다.
경남은 '공약이행도'에서 최고 점수를 받은 것을 비롯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과 '역점산업 육성' 등 여러 부문에서 고루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종합평가 2위와 3위는 충청남도와 인천광역시가 각각 차지했습니다.
16개 지자체 중 최하위는 대구광역시였고, 부산시와 충청북도도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청년 실업난으로 최근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일자리 창출' 분야에서는 인천과 대전, 서울이 나란히 1, 2, 3위를 차지했습니다.
또 사회적 관심이 늘고 있는 '공약 이행' 부문에서는 경남과 전북, 전남 등의 순이었습니다.
지방자치시대 지역의 특성을 살리는 '역점산업 육성' 부문에서는 제주와 강원도가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대다수 지자체들은 출범 초기 의욕에 앞서 앞다퉈 공약과 정책을 마련합니다.
하지만 지자체들의 공약 중 상당수가 실천전략이나 로드맵도 마련하지 못한 채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는 지적은 지자체 출범 10년이 지난 지금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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