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발인식이 이제 막 시작됐다고 합니다.
어제밤 늦게까지 고인의 빈소에는 각계각층 인사들의 조문행렬이 이어졌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준우 기자! 장례식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이곳 서산의료원 장례식장 분위기는 무겁게 가라앉았습니다.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발인식은 방금 전인 오전 8시에 시작됐는데요.
발인식 이후인 8시 50분에는 서산 중앙감리교회 주관으로 발인 예배를 마친 뒤 장지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어젯밤까지 서산의료원 장례식장에는 5천 5백여 명 가까운 조문객들이 찾았습니다.
모두 안타까운 표정으로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애도했습니다.
특히 새누리당 서청원 최고위원 등을 포함해 그 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친박계 인사들도 어제 빈소를 찾았습니다.
조문객들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줄 것을 당부하는 반면 유족들은 끝까지 말을 아꼈습니다.
서산장학재단 역시
성 전 회장의 죽음을 애도하며 고인이 어떤 이유에서인지 표적이 됐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시신은 고인의 뜻대로 서산시 음암면 도당리에 있는 성 전 회장의 어머니 묘소 옆에 묻히게 됩니다.
지금까지 서산의료원에서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