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박완수)에 따르면 박완수 인천공항 사장과 요스 네이헤르스 스키폴그룹 사장, 어거스틴 드 로마네 파리공항그룹 사장은 15일 오후(현지시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리딩공항 CEO 미팅’ 자리에서 ‘공동 마케팅’ ‘공동 해외사업 진출’ 등에 합의했다.
이 자리에서 3사는 공항간 협력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리딩공항 파트너십에 대한 홍보와 마케팅을 공동으로 펼치기로 했다.
내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국제항공화물협회(TIACA) 항공화물 포럼 및 전시회’가 공동 협력의 첫 무대가 될 전망이다.
3사는 공동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세계 항공업계를 대상으로 리딩공항의 파트너십을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또 주요 고객인 항공사와 여객을 위한 인센티브 등을 함께 발굴하고, 해외사업 공동 진출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아시아 태평양지역에 공항 건설·확장 계획이 집중된 가운데 아시아와 유럽을 대표하는 3사가 힘을 합하면 해외 사업 수주에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 밖에 출입국 간소화를 위한 혁신기술, 에너지 절감을 위한 세계공항 협력 플랫폼 참여, 항공기 대형화에 따른 공항 수용능력 검토 등을 올해 중점 아젠다로 선정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박완수 인천공항 사장은 “인천공항은 운영과 서비스 분야에서 발빠르게 성장해 역사가 오랜 세계 선진 공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면서 “유럽의 대표적인 허브공항인 두공항과의 파트너십은 명실상부한 글로벌 허브공항으로 도약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월 상호 공동발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협정’을 체결한 3사는 이후 에너지, 신기술, 해외사업, 서비스 등 공항업계가 주목하는 6개 분야의 9개 아젠다에 대한 협력을 추진해왔다.
인천공항과 손을 잡은 스키폴그룹은 1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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