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도 한옥 신축 보조금 지원/사진=MBN |
고도 한옥 신축 보조금 지원 소식이 화제인 가운데 안동에 한옥호텔이 들어선다는 소식에 누리꾼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안동 하회마을에 한옥호텔이 들어섭니다.
경상북도와 안동시에 따르면 한옥호텔 체인을 운영하는 한 업체가 오는 2017년까지 하회마을 안 하회 장터 일대에 전통 한옥 형태의 호텔을 준공할 예정입니다.
6천100여㎡의 부지에 들어서는 호텔은 12개의 숙박동과 생활시설 등 모두 20개 동으로 구성되고 다도체험실 등 전통문화 체험을 위한 공간도 마련됩니다.
한편, 오래된 한옥을 새로 지을 경우 최대 1억원의 정부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됩니다.
문화재청은 21일 공주시, 경주시, 부여군, 익산시와 손잡고 2018년까지 고도 지정지구 내에서 경관과 조화가 되지 않는 건물을 한옥으로 수선하거나 개축, 신축할 경우 1억원까지 보조금을 지급하는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고도란 과거 정치, 문화의 중심지로서 역사상 중요한 의미를 지닌 도시로 이번 사업을 실시하는 4개 도시를 고도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은 고풍스러운 도시경관 조성과 주민과 상생을 위해 도시의 옛 모습을 회복해 나가고자 하는 사업입니다. 올해부터 2018년까지 4년에 걸쳐 총 479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2015년에는 고도에 속하는 4개 도시에 총 114억원이 지원됩니다.
고도 지정지구에서는 3층 이상의 건물 신축이 제한되는 등 고도 보존을 위한 규제로 인해 지역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불편을 호소해왔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그간의 규제 일변도 정책에서 탈피해 주민들에게 처음으로 직접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적인 방향을 제시한 점에서 의미를 갖습니다.
지원을 받고자 하는 주민은 해
문화재청과 4개 지방자치단체는 앞으로도 고도 관리정책이 단순 규제가 아닌 자발적인 문화재 보호체계로의 전환을 꾀하는 한편, 문화유산과 지역주민의 조화로운 삶을 모색하고 고도를 아름답게 꾸리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