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세월호를 인양하기로 공식 결정한 가운데 인양 비용이 연간 1000억원 이상이 들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회의를 통해 해양수산부가 제출한 세월호 선체 인양 결정안을 원안대로 확정했다.
중대본부장 국민안전처 박인용 장관은 “회의에서 세월호 인양 과정의 위험성과 불확실성에 대한 논의가 있었지만 ‘인양이 가능하다’는 해수부 검토 결과와 유가족 및 국민의 여론을 고려해 인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세월호 선체를 인양하기로 결정한 만큼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수부는 이번 결정으로 인양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업체가 선정되면 약 3개월간 인양 설계 작업이 필요해 빠르면 오는 9월께 현장 작업이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 인양 방식은 우선 세월호 선체에 93개의 구멍을 뚫은 후 이 구멍에 체인을 감고 초대형 해상 크레인 2대를 사용해 끌어올리는 ‘플로팅독 방식’을 병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양 비용은 계획대로 진행 될 경우 1000억원에서 1500억원이 지불될 것으로 보이며, 작업 중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2000억원 이상이 들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세월호 선체 인양 과정 중 발생 가능성이 높은 실종자 유실 방지대책을 마련하는 등 2차 안전
정부 세월호 인양하기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부 세월호 인양하기로, 정부 세월호 인양하기로 공식 발표했구나” “정부 세월호 인양하기로, 세월호 인양하는군” “정부 세월호 인양하기로, 1500억원이나 드는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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