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츄럴엔도텍이 가짜 백수오 원료를 사용했다는 소비자원의 조사 결과를 반박하고 나섰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26일 서울 서부지방검찰청 및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과 함께 유통 중인 백수오 제품 32개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한 결과, 실제 백수오를 원료로 사용한 제품은 3개(9.4%)에 불과했다고 22일 밝혔다. 반면 ‘가짜 백수오’인 이엽우피소를 사용한 제품은 21개(65.6%)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또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과 함께 제조공법상 완제품에서 성분을 확인하기 어려운 6개 업체에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을 공급하는 내츄럴엔도텍의 이천 공장에 보관 중인 가공 전 원료를 수거해 검사한 결과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고 전했다.
가짜 백수오 논란이 불거지자 내츄럴엔도텍 측은 소비자원의 조사 과정을 문제삼으며 결과를 부인했다.
내츄럴엔도텍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소비자원의 검사 방식은 식약처의 공인된 검사 방식을 무시한 것”이라면서 “소비자원이 분석한 백수오 샘플은 지난 2월 식약처가 유전자검사를 한 결과 이엽우피소가 검출되지 않았던 샘플”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소비자원이 폐기하라고 주장하는 백수오 재고 28t은 당사가 요청한 공동 연구나 제3의 공인시험기관 시험 결과를 얻을 때까지 보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츄럴엔도텍은 지난 13일 법원에 한국소비자원의
내츄럴엔도텍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네츄럴엔도텍, 가짜 백수오 아니었나” “네츄럴엔도텍, 누구의 말이 진실인가” “네츄럴엔도텍, 주가 많이 떨어졌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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