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넉달여 이상을 진행해 온 제이유그룹의 불법로비 의혹에 대한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검찰은 김희완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 13명을 구속기소하고, 염동연 의원 등 14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보도에 김지만 기자입니다.
제이유그룹의 불법 로비의혹을 수사해온 검찰이 김희완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 13명을 구속기소하고, 염동연 의원 등 14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인터뷰 : 김홍일/서울중앙지검 3차장 검사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 13명을 구속기소하고, 이부영 의원 등 1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제이유가 전현직 정치인과 공정위 전 간부, 그리고 검찰과 경찰을 가리지 않고 전방위 로비를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염 의원은 지난 2005년 주수도 전 회장으로 부터 국세청 세무조사와 공정거래위 조사 등을 무마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불법정치자금 등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부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역시 지난 2004년 8월부터 2005년까지 서해유전 탐사권 허가 연장과 방문판매법 개정 등에 대한 청탁 대가로 돈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와함께 자신의 기념사업회에서 5억 2천만 원을 기부받고, 차명 계좌로 2억 천만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도 드러났습니다.
이밖에 세무조사 무마 의혹을 받고 있는 서경석 목사는 주 회장에게 자신이 대표로 있는 사단법인에 5억 1천 만원을 후원하게 한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검찰은 그동안 정관계 인사 등을 불러 강도높은 조사를 벌였지만, 법원의 잇단 영장기각에 수사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습니다.
김지만 기자
-"한편 검찰은 이같은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제이유의 로비자금에 대한 수사를 계속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지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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