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장동민이 지난 1995년 발생한 삼풍백화점 사고의 생존자 A씨로부터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당했다.
27일 오전 KBS2 ‘아침 뉴스타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7일 장동민을 ‘모욕죄 및 명예훼손’으로 동부지검에 고소했고, 이에 대해 서울 광진경찰서가 수사를 진행 중이다.
장동민은 지난해 인터넷 방송 팟캐스트 ‘꿈꾸는 라디오’에서 오줌 먹는 사람들의 동호회가 있다면서 관련 이야기를 전했다. 해당 방송에서 장동민은 “삼풍백화점 무너졌을 때 21일 만에 구출된 이 여자도 다 오줌먹고 살았잖아”라며 “그 여자가 창시자야 창시자”라고 말했다.
A씨는 해당 발언에 모욕감을 느끼고 장동민을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법률 대리인은 “(A씨가)어려운 역경 속에서 사경을 헤매다 나왔는데 개그 소재로 쓰이는 것을 넘어 허위 사실을 통해 너무도 희화화되고 모욕적으로 비춰지는 모습에 충격을 받은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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