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경찰서에서 보육시설 내 아동학대를 막기 위한 전담경찰관 제도가 전국 최초로 운영된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최근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와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에서 벌어진 아동학대 사건을 계기로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아동학대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아동보호전담경찰관(CPO)’을 새로 운영하기로 30일 밝혔다.
아동보호전담경찰관은 지난 2013년부터 운영 중인 ‘학교전담경찰관(SPO)’ 운영을 참고해 노량진역, 상도동, 사당동, 대방동 일대에서 아동학대 차단과 안전교육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 2월에 불거진 ‘인천 어린이집 폭행’ 사건 이후 경찰에선 어린이집 전수조사를 실시한 적이 있었지만 정기적으로 보육시설을 관리하기로 나선 곳은 동작경찰이 서울에서는 최초다. 동작경찰 관계자는 “기존에 운영하던 학교전담경찰관은 학교 관계자들과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모니터링이 가능했다”며 “아동보호전담경찰관 신설을 계기로 보육시설 기관장과 긴밀히 협의해 모니터링을 하겠다”고 취지를 밝혔다.
동작경찰에 따르면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동작
동작경찰은 앞으로 관내 사립어린이집과 유치원에도 아동보호전담경찰관을 파견해 아동 안전교육과 캠페인 등 활동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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