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훈 전 대통령교육문화 수석비서관이 30일 검찰에 출석했다. 박 전 수석은 중앙대에 특혜를 주도록 교육부를 상대로 외압을 행사한 의혹을 받고 있다.
박 전 수석은 이날 오전 9시 39분께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교육부를 상대로 외압을 행사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조사 전에 말씀드릴 게 없고 결과를 봐 달라”라고 답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앞서 박 전 수석은 지난 2012년 8월 중앙대가 ‘본·분교 통폐합’ 승인을 받는 과정에서 교육부에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중앙대는 당시 캠퍼스 통합과정에서 수백억원대 대학부지 매입비용을 아낀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수석은 또 ‘적십자학원 법인합병’ 안건의 승인 과정에도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2012년 2월 중앙대가 적십자간호대를 인수하도록 외압을 행사했다는 것이 논란의 핵심이다.
검찰은 두산그룹이 재단에 이권을 끌어오는 대가로 박 전 수석에게 보상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검사 배종혁)는 이날 그의 직권남용과 배임
박범훈 전 수석 검찰 출석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박범훈 전 수석 검찰 출석, 직권남용 의혹 받는군” “박범훈 전 수석 검찰 출석, 배임혐의도 적용됐네” “박범훈 전 수석 검찰 출석, 중앙대와 무슨 관계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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