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팅앱을 통해 마약을 거래하고 투약한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환각상태에서 집단으로 문란행위를 하기도 했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찰이 한 모텔방을 수색합니다.
마약을 투약할 때 쓰이는 주사기와 하얀색 가루가 발견됩니다.
모텔에서 집단으로 마약을 투약하려던 일당이 경찰에 적발된 겁니다.
마약을 판매하고 투약한 혐의로 41살 신 모 씨 등 27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신 씨 부부는 개인정보가 남지 않는 채팅앱으로 마약 구매자를 물색하고,
서울 강남 일대의 모텔에서 마약을 함께 투약했고 집단 문란행위까지 벌였습니다.
▶ 스탠딩 : 김종민 / 기자
- "이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마약을 운반할 때 지하철에 있는 물품보관함을 이용했습니다."
지난해 8월부터 이들이 거래했던 마약은 모두 60g으로 2천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입니다.
▶ 인터뷰 : 김석환 /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계 팀장
- "채팅 앱은 개인정보를 어플 회사에서 정보수집을 하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추적이 힘듭니다."
경찰은 달아난 마약 판매책 김 모 씨 등의 행방을 뒤쫓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