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와 SK케미칼이 경북 안동에 세계적인 수준의 혈액제공장 착공에 들어갔습니다.
이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60만 리터의 혈액제 생산이 가능해 1천500억 달러에 달하는 해외시장 공략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경북 안동의 바이오산업단지입니다.
경상북도와 SK케미칼은 오는 2016년까지 세계적인 수준의 혈액제공장을 짓기로 하고 착공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김관용 / 경상북도지사
- "장기적으로 백신산업, 바이오 산업의 핵심역할을 할 수 있도록 외부적인 SOC와 주력 산업들이 들어오게 되는 것입니다. 상당히 기대를 하고…"
공장은 에너지 사용 절감, 오염 물질 배출 최소화 등 환경 친화적으로 구축됩니다.
생산 규모는 혈장 분획량 기준으로 연간 60만 리터.
이는 SK케미칼의 기존 생산규모에서 5배 늘어난 겁니다.
▶ 인터뷰 : 김정태 / SK 플라즈마 대표
- "공장을 짓게 되면 지금 공장보다 5배 정도의 능률을 갖는 공장을 지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60만 리터 정도에 혈장을 처리하는 공장을 갖게 됩니다."
현재 150억 달러 규모인 세계 혈액제 시장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SK케미칼이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면 해외 시장 공략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상북도는 백신공장과 혈액제 공장이 신설됨에 따라 안동을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한 바이오 클러스터로 구축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