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조성한 송도 한옥마을에 국내 최대 전통호텔이 어제(7일) 문을 열었습니다.
중요 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이 직접 참여해 우리 고유의 멋을 제대로 살려냈는데요.
노승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원목을 깎아 만든 기둥과 서까래가 건물을 떠받칩니다.
곳곳에서 우리 한옥의 고풍스러움이 묻어납니다.
겉에서 보면 민속촌이나 궁궐에서 보던 전통한옥 그대로입니다.
이 곳은 인천시가 조성한 송도 한옥마을 내 전통호텔.
객실을 들여다봤습니다.
모든 객실에 전통방식의 온돌이 깔리고, 그 위에 고급스런 현대식 시설이 설치됐습니다.
송도 한옥호텔이 2년 여의 공사 끝에 완성돼 문을 열었습니다.
▶ 인터뷰 : 유정복 / 인천광역시장
- "인천을 찾는 국내 인사 특히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멋을 알림으로써 인천의 가치를 새롭게 이해하고 창조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겁니다."
2만8천 평방미터 땅에 조성된 한옥호텔은 부지 규모로는 국내 최대.
전통한옥을 최대한 재현하기 위해 무형문화재 보유 장인이 설계와 시공 전 과정에 직접 참여했습니다.
▶ 인터뷰 : 최기영 / 중요 무형문화재 74호 대목장
- "전체적으로 자연의 소재 흙, 나무, 기와, 창호지, 돌 이런 것들이 다 미세하게 공기를 정화하는 자연의 소재란 말이죠."
인천시는 송도 한옥호텔을 호텔 전문기업에 위탁해 운영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todif77@naver.com]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