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에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오셨다고 합니다.
노원구에서 열린 등 축제에 등으로 조선시대의 모습을 재현했다고 하는데요.
김용준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근엄한 자세로 앉아 있는 무관.
임진왜란 당시의 일들을 자세하게 기록하는 충무공 이순신의 모습입니다.
대나무 숲 사이로 판다 가족들이 사이좋게 모여 있습니다.
살랑이는 봄바람을 맞으며 등불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눈빛이 반짝입니다.
서울 노원구에서 열린 등 축제 현장입니다.
▶ 인터뷰 : 최병우 / 서울 노원구청 문화기획팀장
- "굳이 청계천까지 가지 못하는 많은 분을 위해서 친환경 생태천인 당현천에서 등 축제를 개최해 많은 구민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공민상 / 서울 중계동
- "포근하고 따뜻한 날에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 나와서 참 좋고요. 등 축제를 보면서 아이들에게 역사도 가르치고 아주 좋은 시간입니다. "
50점의 빛 포토존도 사람들의 눈길을 끕니다.
오늘만큼은 천사의 날개를 달고 사진도 찍어보고,
큐피드 화살을 맞으며 사랑스러운 표정을 지어봅니다.
▶ 인터뷰 : 한은아 / 서울 중계동
- "원래 좀 삐쳐 있었는데요. (남자친구랑) 같이 나와서 걸으니까 기분도 풀리고 시원하고 좋은 것 같아요."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로 열린 등 축제는 오는 일요일(10일)까지 이어지며, 저녁 7시부터 아름다운 모습을 뽐낼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용준입니다.[kimgija@mbn.co.kr]
영상취재 :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