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혐의 감사원 직원, 증거물 될 수 있는 공진단 나눠 먹어 '논란'
↑ 사진=MBN |
성매매 혐의로 체포된 감사원 직원이 경찰 조사 도중에 증거물이 될 수 있는 보약인 공진단을 나눠먹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9일 한 매체는 “지난 3월20일 서울 수서경찰서에서 4급 공무원 김 모 씨 등 감사원 직원 2명과 성매매 여성들은 성매매 혐의로 조사를 받던 중 선물 받은 보약 공진단을 경찰 제지 없이 나눠 먹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이 먹은 공진단은 술자리에 동석한 한국전력 직원들이 선물한 것으로 뇌물수수 혐의와 관련한 주요 증거물이 될 수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공진단은 함유된 약재의 종류와 양에 따라 한 알에 2만원부터 10만원까지 가격차가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경찰은 문제의 공진단이 10개들이 한 세트에 10만원대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경찰은 지난달 30일 김 씨 등에 대해 성매매처벌특별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면서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선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불기소 의견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