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당시 프랑스 참전용사였던 레몽 베르나르 씨가 자신의 유언대로 한국에 묻힌다.
11일 가요계에 따르면 베르나르 씨는 최근 숨지기 전 “한국에 묻히고 싶다”는 유언을 남겼다. 14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유해가 들어온 뒤 15일 오전 부산 유엔군묘지에 안치될 예정이다.
베르나르 씨와 국경을 넘은 우정을 나누던 이승철이 이 장례 절차를 함께 할 예정이다.
이승철은 2010년 국가보훈처가 6·25 전쟁 당시 프랑스 참전용사를 한국으로 초청한다는 보도를 접한 뒤 참전용사들에게 사인이 담긴 CD와 편지를 건넸고 몇몇 참전용사와 꾸준히 이메일로 연락을 주고받았다.
이후 2011년 아프리카 차드 지역에 학교 짓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러
두 사람의 인연은 2013년 정전 60주년 기념 특집 다큐멘터리 ‘파란 눈의 마지막 생존자들’을 통해 전파를 타기도 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