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정씨 "당장은 고소 취소 못해"

한나라당 경선 후보 이명박 전 서울시장측이 이 후보와 관련된 고소를 취소한다고 밝혔지만, 이 전 시장의 처남인 김재정씨의 법률대리인은 방금전 기자회견을 갖고 당장은 고소를 취소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관련 수사를 계속한다는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만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입니다.

[질문]
검찰의 수사가 예정대로 진행되겠군요?

[기자]

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고소,고발 취소라는 긴박한 움직임과는 달리 검찰의 수사는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처남인 김재정씨가 조금전 서울중앙지검 기자실을 방문해 당장은 고소를 취소 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때문에 검찰은 예정대로 이미 진행중인 개인정보 유출 의혹에 대한 수사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위해 검찰은 이 전 시장과 관련된 3건의 고소 사건에 대해 법리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고소인 김재정씨가 고소를 취소하지 않겠다고 밝힘에 따라 검찰이 진행중인 수사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열린우리당에서 이 전 시장을 맞고소한 사건도 있는 만큼 자료 유출 의혹 수사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검찰은 국세청과 행정자치부, 건교부, 경찰청 으로부터 제출받은 이 전 시장과 처남 김재정씨의 개인정보에 접근한 전산기록 분석작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행자부로 부터 제출을 거부당한 김씨의 금융거래 자료 등에 대해서는 행자부를 상대로 강제수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 졌습니다.

또 김재정 씨에 대한 소환도 고소 취소와 관계없이 이번주에 소환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기에다 김성호 법무장관까지 자료유출 등의 의혹에 대해서는 검찰에서 계속수사 해야 한다고 말해, 한층 힘이 실린 검찰 수사의 향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mbn뉴스 김지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