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고가에 수목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13일 “‘서울역7017 프로젝트 국제현상설계공모’ 당선작으로 네덜란드 건축·조경 전문가인 비니마스(Winy Mass)의 ‘보행길을 수목원으로’를 주제로 한 ‘서울수목원’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당선작은 고가를 공중정원으로 조성하는 기본구상에 착안해 서울역 고가를 하나의 큰 나무로 설정하고 퇴계로에서 중림동까지 국내 수목을 가나다순으로 심는다. 램프(도로연결 경사부분)는 나뭇가지로 비유해 17개 보행길을 유기적으로 연계했다. 또 고가에 화분형태의 식재와 나뭇가지 형태로 접속되는 트리구조를 결합해 도시공간으로 연계되고 성장해가는 선형의 식물원 개념을 설계했다.
서울역 고가도로가 수목원 형태의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이르면 올해 10월부터 차량이 전면 통제되고 구조 보강공사를 거쳐 내년 3월부터는 일부 구간이 시민들에게 개방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당선작을 비롯해 총 7개 작품을 오는 18일부터 6월 1일까지 신청사 1층 로비에 전시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올해
서울역 고가 수목원 조성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서울역 고가 수목원 조성, 서울역에 고가 수목원 조성되는구나” “서울역 고가 수목원 조성, 너무 아름답겠다” “서울역 고가 수목원 조성, 내년에 개방하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