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 호텔로 불리는 크루즈를 인천항 선석에 배정하는 기준이 확정됐다.
인천항만공사(사장 유창근)는 크루즈 입항이 인천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극대화하기 위해 선박 배정 기준을 수립·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1순위는 지난해 4월 전까지 입항계획을 제출한 크루즈에게 돌아간다. 여유있게 인천항 기항을 확정한 데 대한 보답인 셈이다.
2순위는 인천항에서 손님을 태우고 출항하는 모항 선박이다. 모항 항차는 통상 승객들이 전날 항 근처에서 숙박을 한 뒤 승선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반 기항보다 지역 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이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3순위는 인청항에 24시간 이상 머무는 선박이다. 1박 2일 이상 기항하는 경우 인천 방문 가능성이 높다.
4순위는 인청항에 자주 오는 선박, 5순위는 승객 정원이 많은 선박이다. 크루즈가 같은 날 두척 이상 입항신청을 해 인천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에도 선석을 우선 배정한다.
유창근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인천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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