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부부간 배우자 만족도가 남편이 아내보다 큰 것으로 조사됐다.
또 남성 절반 가량은 가사노동을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고 생각은 하지만, 실제 공평 분담하는 경우는 15%에 불과해 몸과 마음이 ‘따로 노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부의 날(21일)을 앞두고 20일 서울시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부부 가운데 남편은 73.2%, 아내는 62.6%가 ‘배우자에게 만족한다’고 답했다. 특히 남편은 40.2%가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같은 차이는 가사 분담 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주말이나 휴일 여가 활용 방법으로 남성과 여성 모두 1위는 TV 시청이었지만 2위는 남성은 휴식(40.6%)인 반면 여성은 가사(44%)라고 응답해 사뭇 다른 온도차를 보였다.
여성들 사회진출이 늘면서 남성의 44%, 여성의 52.7%가 가사노동을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이같은 인식과 차이가 컸다.
실제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하고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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