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호 태풍 '마니'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도 동부지역 농작물에 염분피해가 우려돼 재난당국이 긴급 방재작업에 나섰습니다.
제주도재해대책본부는 오늘(14일) 오후 3시 제주지방은 태풍이 비켜가 영향권에서 벗어났지만 제주시 구좌와 우도지역의 농작물 23헥타르에 강한 바닷바람에 의한 조풍 피해가 나타날 것으로 관측됐다고 밝혔습
재해대책본부는 이에 따라 소방차 등의 장비와 공무원 20여명을 동원해 농작물에 덮여있는 염분을 씻어내리는 세척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제주도 농정 관계자는 "현재 농작물이 시들지 않은 상태여서 정확한 피해상황은 2∼3일후에나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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